오렌지 빛 달달함, 가을의 호박 PUMPKIN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우리의 가을 하늘만큼 예쁜 곳은 아직 못 본 거 같아요. 이리도 예쁜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것만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먹으면 더 맛있는 호박이 들어간 메뉴들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 가을에 생각나는 것

노오란 은행잎, 붉은 자태를 뽐내는 단풍, 살랑살랑 가을 바람, 뭉게구름 둥둥한 높은 하늘, 그리고 그 아래에서 펼쳐 든 책 한 권, 귓가에 들리는 잔잔한 음악... 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몇 가지들이죠. 생각만 해도 가을 가을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보다 더 먼저 에디터 K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것은 PUMPKIN! 바로 오렌지 빛의 달달함 가득한 호박이랍니다.


한국에서는 할로윈, 그리고 호박죽을 만들 때 볼 수 있는 호박이지만 뉴욕에서는 10월부터 온통 호박 천지인데요. 길거리는 물론이고 마트를 가도 다양한 크기의 펌킨, 펌킨 파이, 펌킨 수프, 펌킨 비스킷, 펌킨 파스타 등등 호박으로 만든 식품들로 가득해 세상 온통 호박 밖에 안보일 정도에요. (펌킨이 가득한 뉴욕의 가을이 궁금하다면? 👉🏻 클릭!)




 


🍂 대표적인 PUMPKIN 메뉴

10월에 잠깐 스타벅스에서 볼 수 있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 마셔 보진 않았어도 한 번쯤 들은 적은 있을텐데요.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에서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팔기 시작하면 가을이 왔구나라고 할 만큼 가을의 대표 음료인데요. 보통 10월부터 11월 말까지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맛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기간 동안은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카페에서는 메뉴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메뉴이기도 해요.


2021 스타벅스 펌킨 스파이스 라떼
출처:스타벅스코리아

펌킨하면 무엇보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펌킨 파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지만 요즘에는 펌킨 파이로 유명해진 디저트 카페들도 많아져서 어렵지 않게 맛볼 수는 있게 된 거 같아요. 그리고 레시피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손은 좀 많이 가지만... 😅)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넉넉한 크기로 직접 만들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도 가기 힘들고 직접 만드는 것도 자신 없다구요? 그런 분들을 위해 얼마 전 알게 된 곳 소개해드릴게요. 강원도 영월에서 파이지부터 호박 필링까지 하나하나 정성 들여 구운 수제 펌킨 파이를 만드시는 모즐디라는 곳이에요.


모즐디 펌킨 파이-01


🍂 에디터 L도 반한 달달한 부드러움

수작업의 투박함이 더 매력인 모즐디 펌킨 파이가 사무실에 도착한 그 날, 때마침 가을 하늘은 어찌나 높고 햇살은 어찌나 따뜻한지… 사무실 야외 휴게 정원, 해가 잘 들고 단풍이 예쁘게 물든 나무 아래에 펌킨 파이 한 상 차려 놓고 에디터 L님과 잠시 달콤한 휴식을 가졌어요.



모즐디의 폄킨 파이는 호박 자체의 단맛 만을 제대로 살려 감미료의 단맛이 강한 디저트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간혹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해 먹기 힘든 펌킨 파이들도 있는데 모즐디 펌킨 파이는 시나몬만으로 은은하게 풍미를 더했어요. 바삭한 파이지와 호두로 고소함도 추가되어 달콤함과 고소함, 그리고 향의 밸런스가 완벽! 평소 호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펌킨 파이를 처음 먹어 보는 에디터 L님도 너무 맛잇게 먹었답니다.



펌킨 파이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 올리기에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 만한 게 없지만 이미 판매가 종료되었더라구요. 그렇다고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로 대신하긴 아쉽지 않겠어요. 그래서! 에디터 K가 선택한 두번째 픽은 바로 더티 차이 라떼입니다. 더티 차이 라떼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차이 라떼인데요. 차이 라떼를 주문하면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되니까 스타벅스 뿐 만 아니라 차이 라떼는 파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주문할 수 있어요. 시나몬 향과 밀크 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차이 향신료와 커피 향에 잘 어우러진 부드러운 더티 차이 라떼를 추천드려요. 펌킨 파이와 함께 한다면 두 메뉴의 향신료 향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파이도 라떼도 더욱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단 음식은 너무 싫다 하시는 분이라면 달달한 차이 라떼보다는 얼그레이와 같은 블랙티를 추천드려요)




🍂 완벽했던 가을 오후의 휴식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펌킨 파이와 이국적인 향의 따뜻한 더티 차이 라떼, 그리고 따스한 가을 오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 Mellow Autumn Afternoon🎶 까지... 이보다 더 완벽한 가을 오후의 휴식 시간이 있을까요?


아! 폄킨 파이를 함께 먹으며 에디터 L님이 추천해 주신 좋은 책이 있었는데 잊을 뻔했네요! 평소 책을 워낙 좋아 하기도 하고 본인만의 책 취향도 확실한 에디터 L님은 요즘 특히 책 쇼핑에 한창이거든요. 🛒📚 가을이니까요. 😉 에디터 L님의 취향이 가득 담긴 추천 도서는 이 곳에 자세히 담겨 있답니다.



여러분도 너무 짧아진 가을이 떠나기 전에 이 계절이라서 더 좋은 음식, 음악, 그리고 책과 함께 가을을 완연히 즐길 수 있는 시간 가져보길 바래요 🍂